1. 난자 동결보존이란?

사춘기 이후 일생 동안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자를 생산하는 남성과 달리 여성의 난자는 태어날 때 이미 그 수가 결정되며 이후 지속적으로 수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보유하고 있는 난자의 수가 줄어 들며 임신의 가능성은 점차 떨어집니다. 여성의 가임력은 20대 중반에 가장 높으며 35세가 되면 가임력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40세 이상의 여성의 경우 임신가능성은 약 5%정도로 매우 낮아지게 됩니다. 이는 난자의 수 뿐만 아니라 난자의 질과도 관계되는데 나이가 들면서 난자의 질 역시 떨어져 임신가능성이 감소하게 되며 임신되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암환자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시작된 난자동결보존은 최근 그 활용범위가 확대되어 현재에는 의학적 질환이 없으나 자연적인 노화의 과정으로 인해 향후 불임이 예상되는 미혼여성과 출산계획을 미루고자 하는 기혼여성을 위한 난자 동결 보존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의 초혼연령 및 첫 출산연령이 점차 높아지는 것은 난자 보존의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여성의 초혼연령은 1993년 25.7세 이었던 것에 비해 2013년에는 30.4세로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초산연령도 증가하여 2013년 초산연령은 31.5세, 평균출산연령 32.5세로 10년전인 1993년 초산연령 26.8세 평균출산 연령28세이었던 것에 비해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초혼연령의 증가 외에도 교육, 직업등 사회적인 이유로 출산을 미루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임신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35세 이후에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이러한 결과로 난임여성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35세 이후에는 난자의 질 역시 저하되어 태아의 염색체이상의 가능성 역시 높아지며 임신후 유산의 가능성 역시 높아집니다.

따라서 향후 난임의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현재 상태의 건강하고 질 좋은 난자를 보관하였다가 추후 임신을 원할때에 해동하여 임신하는 난자 동결보존 방법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난자 동결은 최근 보존방법의 발전으로인해 동결-해동후 임신율이 동결하지 않은 신선난자의 임신율과 동일한 수준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난자의 동결-해동후 임신율은 난자의 동결시 나이에 의해 좌우되며 임신시의 나이에는 크게 좌우되지 않으며, 태아의 염색체 이상의 가능성 역시 난자의 동결시 나이에 좌우되므로 노화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임신시의 나이에 따른 임신 이후의 건강상태에 대한 영향과 출산시의 어려움 등은 난자동결보존으로도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므로 늦지 않은 나이에서의 결혼과 출산이 의학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며 난자 동결보존은 그러한 상황이 되지 못하는 여성을 위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난자 동결보존의 방법

1) 과배란 유도 및 난자채취

난자동결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의 난자를 얻기 위한 과배란유도와 난자채취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시험관 아기 시술 시 이루어지는 과정과 유사합니다.

  1. ① 월경이 시작되고 2-3 후 7~10일 정도의 과배란유도 기간이 소요되며 과배란유도를 위해서는 성선자극호르몬제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2. ② 과배란유도 기간 중에는 난포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2-3일에 한번 정도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합니다.
  3. ③ 난자가 충분히 자란 것이 확인되면 난자의 성숙을 위한 약제를 투여한 후 난자를 채취하게 됩니다.
  4. ④ 난자의 채취는 수면마취하에 초음파를 보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2) 동결보존

① 동결방법
난자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크기가 큰 세포이며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다른세포에 비해 동결이 쉽지 않습니다. 기존 난자동결법으로 난자를 동결시 많은 수분으로 인해 유리결정이 생기고 이 결정들이 세포내의 손상을 야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난자의 동결에서 유리화 동결법을 사용하면서이런 부작용들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리화 동결법은 동결과정중에 세포내에 존재하는 수분을 액체상태에서 얼음 결정인 고체상태가 아닌 유리화 상태로 보존하여 난자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동결된 난자는 생물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초저온 상태에서 보존됩니다.

② 해동 및 임신
임신을 원하는 시점이 오면 자연배란 주기를 이용하거나 호르몬제를 사용하여 착상이 잘되도록 자궁내막의 상태를 준비합니다. 이후 준비된 자궁내막이 확인되면 난자를 해동 후 배우자의 정자와 수정시켜 배아를 만들고 수일간의 체외배양과정을 거친 후 자궁강 내에 이식을 합니다. 이후 약 열흘 후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자 동결보존 과 관련된 핵심내용

  • 난자 동결보존! 너무 늦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 35세가 되면 가임력은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하며, 감소된 가임력은 되돌아오지 않습니다. 또한 난자의 질 역시 만 35세 이후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수록 한번에 채취되는 난자의 수 역시 감소합니다. 따라서 난자 동결보존의 시행시기가 빠를수록 더 건강하고 질 좋은 적절한 개수의 난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난자 동결보존은 어떤 분들에게 필요한가요?
  • 현재 결혼할 계획은 없으나 향후 임신을 원하는 미혼 여성
  • 결혼은 하였으나 당분간 임신과 출산을 미루고자 하는 기혼 여성
  • 중증 자궁내막증 및 조기폐경 고위험 등 난소 기능저하가 예상되는 여성

연락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가임력보존클리닉 : 031-787-2588, 031-787-2585